완전 재택근무로 새로운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기 하루 전
2019년 2월 1일부터 Rei-Frontier라는 새로운 회사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입사하기 전이기 때문에 회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하지만, 입사 하루 전에 느낀 내용들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회사의 솔루션
회사에서 개발하여 릴리즈 한 아이폰 용 앱(SilentLog)에서 얻은 사람들의 위치/이동 데이터를 축적, 분석하여 여러 기업들에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관광, 광고, 마케팅, 도시개발 등의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회사 입사 이유
일본의 지방 도시에 살고 있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회사 자체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회사는 더욱 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도쿄나 큰 도시에 있는 회사 중에 완전 재택근무가 가능한 회사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시가 개발되면 될수록, 현대화가 되면 될수록 사람들은 더욱 더 집중적으로 한 곳에 모이고 그로 인해 많은 불편함이 생기는 것에 대해 언제나 큰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술이 이렇게나 발전하는데 왜 모두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하여 불필요하게 시간과 체력을 낭비하는가? 큰 건물들이 많이 생겨나고 도시는 더욱 더 발전하는데 그래서 결국 해당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무엇이 좋은가? 등의 생각을 언제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Rei-Frontier라는 회사의 솔루션을 접했을 때, 의문을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IT기술적인 부분입니다. 회사에 전문적인 인공지능 엔지니어, 서버 엔지니어가 있어 일을 하며 많은 공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회사가 홍보보다는 기술을 가지고 승부를 하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전문적인 내용들을 많이 배우며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여 이 회사에 지원하였습니다.
재택근무에 대한 불안감
사실 상사나 동료가 옆에 있어야 제대로 근무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땡땡이를 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은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실질적인 불안감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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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있기 때문에 업무에 너무 빠져서 과로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걱정입니다. 과로를 하지 않기 위해 점심시간에 영어 온라인 수업을 듣는다거나 업무 중간에 헬스장에 간다거나 하는 방법을 생각중입니다만, 회사에서 허락해 줄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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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줄어들기 때문에 인맥형성이 안되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위에 운동 커뮤니티나 스터디를 찾아서 주기적으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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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에 관한 걱정도 있는데, 아침에는 원래 빵을 먹지만 식당에서 매일 먹었던 점심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지 고민이 있습니다. 만들어서 먹어도 저녁에도 똑같은 식사를 하거나 해야 되는데 금방 질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앞으로의 마음가짐
앞으로 일단은 회사 업무를 파악하는데 집중하여 일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처음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만큼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도 있을 거라 생각되지만,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전문적으로 서버 엔지니어로써 처음으로 근무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자기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